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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가르쳐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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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민수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6,797회 작성일 05-03-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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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가르쳐준 교훈

단 하루도 우리는 물 없이 못산다.

물은 우리의 음료로 쓰여지는 것 외에도
농사를 지을 때도,
가축을 기를 때도,
건물을 지을 때도,
사람이 움직이고
자연이 있는 곳에는
어느 곳이나 물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왜 물이 그렇게
가까이에서 필요할까?

과학적인 측면이 아닌
인생 측면에서 살펴보자.

1.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 평온
끝없는 자기 낮추임은
곧 모든 사람들이
신뢰하여 가까이 두게 된다.

2. 물은 환경에 따라 변해준다. - 적응
연못의 물이 수증기로,
수증기는 구름으로,
구름은 비나 눈으로.....
그것이 땅에서는
시냇물에서 강으로 바다로 이어져
필요에 따라 사용되어진다.

3. 흐르는 물은 오염을 정화한다. - 활동
흐르고 부딪히고 깨지는 사이
물은 깨끗이 정화된다.

4. 물은 소망의 원천이다 - 소망
우리 몸의 80%가 물이다.
우리는 물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다.
40일을 굶어도 물만 있으면
건강히 살아날 수 있다.
물은 우리의 소망의 원천이다.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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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같은 사람을
바보 같다고들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정 물 같이 사는 사람은
이 사회에 참으로 필요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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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국 피피섬에 킹크루즈호를 들어가서 화가 나있었다.
2004년도가 끝나기 전에 큰 재앙이 올 것을 직감했다.
그러나 누구도 그 말을 믿지 않았었고 한계에 부딪쳤었던게 사실이다.
대학 친구인 김일도라는 친구가 태국에서 동생과 함께 리조트 사업을 하고 있다.
나는 3년전에 태국으로 가려고 할 때도 말렸었고 얼마전에도 부모님께 빨리
형제들이 나오지 않으면 큰사고가 날꺼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모두들 2%도 보지 못하고 가지 못하는 세상을
자신의 눈과 귀와 경험으로만 살려고 한다.
잘난사람 잘난대로 살고 못난사람 못난대로 살아야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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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태국 푸켓의 휴양지인 피피(Pipi)섬에 백명이 넘는 한국 다이버들이
한꺼번에 들어와서 때 아닌 한국붐을 일으켰다. 한국의 스쿠바다이빙 교육단체
연합회(FDEA)가 2월 18일~23일까지 5박 6일간 태국 피피섬에서 제2회 워크숍
을 가졌던 것이다. 이 행사는 FDEA가 주최하고 태국관광청, (주)두두관광여행사,
풍등출판사, 피피 카바나 호텔, 스쿠바캣(Scuba Cat)이 후원했다.

FDEA의 워크숍은 회원단체들의 강사들이 모여 팸투어를 실시함으로써 상호친목을
만들어 나가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교육단체들의 교육정보가 교환되어
회원단체들의 전반적인 교육품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강사들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팸투어라서 각각의 참가자들은 직접 체험을 통해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나아가 회원들을 인솔할 때 도움이
되며, 후원업체들로서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소개가 되므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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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EA는 지난해 사이판에서 실시한 제1회 워크숍과 제2회 제주스쿠바다이빙 축제를
성공리에 마치고 올 해 들어와서 제2회 워크숍을 계획하면서 원래는 말레이시아의
라양라양(LayangLayang) 섬으로 워크숍 장소를 정했다. (주)두두관광여행사의
곡사인 사장이 워크쇼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자사의 상품인 라양라양 섬 투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라양라양 섬은 무인도였던 환초를 매립하여
호텔을 지은 곳으로 자연상태의 리이프가 시파단과 함께 말레이시아의 손꼽히는
다이빙 목적지이다. 그래서 기왕이면 많은 다이버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워크숍 장소를 정했던 것이다. 그리고 라양라양섬 리조트는 3스타 호텔로
트윈베드 객실이 76개가 있고 스위트룸도 10개나 있어서 100명 정도는 한꺼번에
숙박하며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렇게 해서 FDEA의 워크숍을 준비하던 중 뜻하지 않은 사태가 벌어졌다. 라양라양
섬 리조트에서 100명이나 되는 워크숍 참가 인원을 수용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숙박시설이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와 라양라양 섬을 왕복하는
경비행기가 한꺼번에 100명을 운송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원래 코타키나발루와
라양라양섬을 왕복하는 경비행기는 33인승과 24인승 2대가 있었고, 이 2대의
경비행기가 2번 왕복하면 100명의 인원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계획을 했는데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기 전이라 경비행기가 1대 밖에 없으며
이를 이용해서 100명의 인원이 같은 날 들어가기는 힘들다는 것이었다. 결국
코타키나발루에서 라양라양섬으로 100명의 다이버를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없다는 문제 떄문에 라양라양섬은 FDEA의 제2회 워크숍 장소에서 제외되었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야만 했다.

그러나 100여명의 다이버들을 한꺼번에 수용하고 다이빙 오퍼레이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사실 지난번 사이판에서 개최했던
제1회 FDEA 워크숍에서도 100여명의 인원을 한꺼번에 다이빙시키기 위해서
주최측에서는 꽤나 고생을 해야 했다. 한인다이빙협회에서 웨이트벨트가 모자란다고
하여 한국에서 200Kg의 납과 벨트를 공수해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행사가 진행된
동안 한인다이빙협회의 회원숍들이 모두 동원되어 다이빙 가이드를 해야 했다.이런
경험이 있었던 FDEA로서는 장소 선정문제가 간단하지가 않았다.

결국 여러 장소를 물색하던 (주)두두관광여행사의 곡사인 사장은 푸켓의 피피섬으로
한다면 100명의 인원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다고 자신있게 권했다. 숙소를 피피섬의
카바나(Cabana) 호텔로 잡고, 다이빙 오퍼레이션은 푸켓을 거점으로 시밀란과
피피섬 등지에서 데이트립과 리브어보드 보트 투어를 실시하는 시밀란 스쿠바 스포츠
(Similan Scuba Sports Co.,Ltd)의 스쿠바캣(Scuba Cat) 다이빙 전용선 4척을 모두
동원해서 한다면 100명의 회원이 참가해도 무리없이 워크숍을 소화해 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단체 투어 행사를 많이 치뤄 본 경험이 있는 두두여행사이기에
10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의 다이버가 참가하는 FDEA 워크숍을 자신있게 맡아서
진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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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두두관광여행사는 FDEA 푸켓 피피섬 워크숍 행사를 진행하면서 항공기 발권에서
부터 푸켓의 2박, 피피섬의 3박, 3일간의 다이빙, 다이버들의 푸켓-피피간 이동 등에
많은 수고를 해 주었다, 적은 수의 인원이라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인원수가
100명이 넘어가면 식사와 이동등에서도 장소와 시간 문제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주)두두관광여행사에서는 별 다른 문제없이
행사를 잘 마무리 하였다. 이번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해서 FDEA는 또 한번의
공신력을 얻었고 (주)두두관광여행사로서는 행사 진행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회사의 이미지를 높였으나 양측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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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피섬 워크숍 행사의 경과

본 기자를 비롯한 일부 워크숍 참가자들은 태국 코사무이 투어를 마치고 바로
푸켓으로 이동하여 숙소인 ST호텔에서 먼저 기다렸기 때문에 FDEA 행사에 참가한
다이버들의 서울 출발과정은 자세히 알지 못했다. 다만 100명의 인원이 같은 항공편으로
출발을 못해서 먼저 PADI 팀이 호텔에 도착하였고 이들이 저녁식사를 하고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차통비치로 관광을 나갈때를 즈음해서 뒤에 출발한 NAUI,BSAC,NASE 팀이
호텔에 도착하였다.

PADI 팀은 비행기를 먼저 탄 덕분에 자유시간을 더 보낼 수 있었는데 푸켓으로
투어를 나온 경험이 있는 강사들이 앞장서서 단체로 파통비치로 나가서 2시간 가량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 늦게 도착한 다른 팀들은 짐을 풀고
난뒤에 호텔방이나 인근의 술집들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을 기울이며 열대의 더위를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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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통비치는 푸켓 최고의 관광지로 해변에 많은 호텔과 식당들이 있고 뒷골목에는
술집들과 게이들이 춤을 추는 게이바, 그리고 쇼를 공연하는 클럽 등이 많았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술집마다 밤을 잊은 파티족들이 가득하였고, 태국의 명물인
타이복싱 경기를 진행하는 무대도 있었다. 어느 곳이든 입장료는 없었고 맥주 한병만
주문하면 눈치보지 않고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쇼핑가에는 유명 브랜드를 흉내낸 싼가격의 모조품들이 가득했는대 시계, 가방등이
인기가 있었다. 푸켓에서는 파통비치가 한번 가볼만한 곳이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팀별로 배정된 3대의 대형 관광버스에
분승하여 찰롱항으로 가서 피피섬으로 들어가는 정기선에 탑승하였다. 정기선은
1층과 2층에 모두 150개의 좌석이 있는 규모가 큰 보트였는데 FDEA 워크숍에 참가한
100여명의 회원들과 그들은 짐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충분히 더 태워서
운항하였다. 정기선 씨브리즈(Sea Breeze)호는 2시간 정도에 피피섬에 도착하였다.
피피섬의 카바나호텔 전용선착장에 도착한 FDEA 행사 인원들은 다이빙 장비는 선착장에
남겨 놓고 나머지 짐들만 옮겨서 호텔에 체크인을 한 다음에 바로 선착장에 대기하고
있는 스쿠바캣 다이빙 전용선 4척에 나눠 타고 다이빙 포인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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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에는 여러 곳의 로칼 다이브숍들이 있지만 100여명의 다이버들을 한꺼번에 다이빙
오퍼레이션 할 수 있는 숍이 없었기 때문에 (주)두두관광여행사의 곡사인 사장은 시밀란에
머물며 리브어보드 보트영업을 하고 있는 배들까지 포함해서 모두 4척의 스쿠바캣 다이빙
보트들을 동원하였다. 스쿠바캣(MV Scuba Cat),스쿠바어드밴처(MV Scuba Adventure),
스쿠바스포츠(MV Scuba Fun)등이다. 이중에 스쿠바캣과 스쿠바 어드밴처는 리브어보드
보트로서 다이버들에게 직접 식사를 제공해 줄 수 있었지만 데이트립에 사용되는 스쿠바펀과
스쿠바캣을 모선으로 삼아 다이버들을 이동시키는데 사용되는 스쿠바스포츠에는 별도의
취사시설이 없어서 식사할 때면 이들 두척의 배는 스쿠바캣과 스쿠바 어드밴처에 붙여서
마련된 음식을 넘겨 받아야 했다. 따라서 이동중에는 식사가 불가능했고 꼭 정박해서
식사를 해야 했다.

PADI회원들은 가장 큰 배인 스쿠바캣을 이용하였고, NAUI 회원들은 스쿠바어드밴쳐와
스쿠바 스포츠에 분승하였으며, BSAC와 NASE 회원들은 스쿠바펀을 함께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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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관계로 피피섬의 작은 섬인 피피레(PhiPhi Lae) 섬의
다이빙 포인트들에서 2회 다이빙을 실시하였다. 다이빙 선박 4척이 동시에 같은 포인트로
가면 수중에서 100명의 다이버가 한꺼번에 몰리게 될 것으이므로 PADI 팀의 수쿠바캣과
BSAC, NASE 팀의 수쿠바편이 한조로 움직이고 NAUI 팀의 수쿠바 어드밴쳐와 스쿠바스포츠가
한조로 움직였다.

본 기자는 3일 동안 각각의 보트에 한번씩 탑승하여 취재를 하기로 하고 첫날은 NAUI 팀의
아쿠아어드밴처호에 탑승하여 함꼐 다이빙했다. 첫번째 다이빙은 로사마 배이(Ao Losama)에서
두번쨰 다이빙은 마야 배이(Ao Maya)에서 실시하였다. 이들 피피레 섬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만 앞에 있는 작은 섬을 한바퀴 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섬의 절벽을 따라 갈라진
채널과 동굴이 있어서 볼만하였다. 특히 마야 배이의 동굴은 동굴 다이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튼 것이었는데 굴속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고 가볍게 입구에서 구경하는 것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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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과 달리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둘째날과 셋째날은 푸켓섬과 피피섬 사이에 있는 샤크 포인트
해양보호구역(Shark Point Narine Santuary)으로 나갔다. 이곳은 가까운 거리에 샤크 포인트
(Shark Point), 아네모네 리이프(Anemone Reef), 킹크루즈(The King Cruiser) 난파선등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 3곳이 모여있는 곳으로 푸켓이나 피피섬에 출발하는 다이빙 보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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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PADI 팀의 선박인 스쿠바캣으로 옮겨 탈 계획을 갖고 있었던 기자는 먼저
스쿠바어드밴처로 가서 다이빙 장비를 옮겨 싫어야 했다. 스쿠바어드밴처에 탑승하여
스쿠바캣으로 옮겨 태워주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행사 진행을 맡은 가이드가 두팀이 가는
다이빙 포인트가 가까우니 그곳에 가서 옮겨 타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속도가 느린 스쿠바캣이
늦게 오는 탓에 배를 옮겨타는 시간은 점심후로 연기되었다. 그 때문에 그날은 아네모네
리이프에 먼저 도착한 스쿠바어드벤처에서 일단 다이빙을 마치고 스쿠바캣으로 옮기자
PADI팀은 오전에 킹크루즈에서 다이빙을 마쳤다며 오후 다이빙에서는 아네모네 리이프로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졸지에 두번이나 다이빙을 하게 되었지만 아네모네 리이프는 피피섬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손꼽기에 손색이 없었다. 화려한 색상의 연산호들과 무수한 고기 떼, 그리고 계곡에
무리지어 있는 작은 치어떼등은 탄성이 나오게 만들었고 꼭데기의 수심이 6m 정도 되는
수중봉우리는 말미잘이 카펫트처럼 깔려 있었다. 오전 다이빙에서는 수중의 시야가 30m
이상이 나왔는데 보통 20m 이하의 시야인데 비해 아주 운이 좋았다고 한다.

그런데 오후에 PADI 팀에 합류해서 다시 아네모네 리이프를 찾았을 때는 상황이 조금 달라져
있었다. 조류가 흐르기 시작하여 수중 봉우리를 바닥에서 한바퀴 돌기가 어려웠고 시야도
어두워져 갔다. 그래도 다이버들은 아네모네 리이프가 좋은 곳이라고 입을 모았고 PADI 팀에서는
조류가 없고 시야가 맑은 때 다시 한번 아네모네 리이프에 가고 싶다고 하여 다음날도 같은
곳으로 포인트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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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3회의 다이빙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NAUI 팀만 3회째 다이빙을 야간다이빙으로
실시하고 나머지 팀들은 주간에 3회 다이빙을 모두 마쳤다. 그런데 다이버들의 숫자가 많음에
따라 아침 일찍 다이빙을 출발했음에 불구하고 3회 다이빙을 마치고 들어가니 해가 떨어져서
어둑해져 버렸다.

특히 LADI 팀이 이용한 스쿠바캣의 경우 다이빙 포인트까지 이동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고 40명이나 되는 다이버들과 다이버마스터들이 사용할 탱크를 충전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전체 다이빙 진행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3번째 다이빙을
위한 탱크를 충전할 때는 압력을 약간 떨어뜨리는 방법을 사용하여 겨우 다이빙 시간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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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야기 하면 스쿠바캣 호는 평소 시밀란 섬에 머물며 리브어보드 모선으로 이용되는
선박이라 이동능력은 빠르지 않다. 그래서 육지에서 시밀란섬까지 다이버들은 이동시켜주는데
스투바스포츠호가 사용된다. 그리고 스쿠바캣의 다이버 정원은 20명인데도 불구하고 40명의
다이버들을 수용하여 다이빙을 실시했기 떄문에 충전이 더디게 되는 불편함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른 배에서도 상황은 비슷하여 다이빙 인터벌이 자연스럽게 길어졌다.

한가지 문제가 되었던 것은 스쿠바어드밴처를 제외한 다른 보트들은 시말란에서만 다이빙을
진행하던 보트였기 때문에 다이브마스터들이 피피섬 인근의 다이빙 포인트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행히 이번에 참가한 다이버들이 대부분 강사들이었고 일부는
피피섬에서 다이빙을 해 본 강사들이어서 다이브마스터들이 제대로 가이드하지 못했어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다이빙을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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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다이빙은 킹크루즈와 아네모네리이프를 또 가고 싶어하는 다이버들이 많아 다시
한번 샤크포인트 해양보호구역으로 출발했다. 이날은 채이스보트를 이용해서 다이빙 선박으로
이동했는데 전날같이 중간에 배를 바꿔 타지 않기 위해 본 기자는 미리 장비를 싣고
BSAC, NASE 팀이 있는 스쿠바펀에 옮겨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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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펀에서는 BSAC와 NASE 두단체 강사들이 한배를 이용해서 다이빙을 실시했지만
이 배에서는 단체의 칼라를 구분할 수 없었고 다이버들은 서로 협조적으로 다이빙 활동을
실시하였다.

다이빙 포인트는 먼저 킹크루즈 난파선에서 실시하고 마지막 다이빙은 샤크 아일랜드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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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루즈 난파선은 피피섬으로 가던 페리 여객선이 1997년 5월 아네오네 리이프에 충돌하여
가라앉은 것이다. 수심이 30m의 모래바닥에 반듯한 자세로 가라앉은 이 배는 수 많은
해양동물들의 서식처가 되어 있다. 수천마리의 옐로우테일 바라쿠다 무리들이 지나가는
모습은 장관이었으며, 난파선의 가운데로도 통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주 멋진 다이빙
포인트였다. 이곳도 오전에는 시야가 맑고 조류가 없지만 오후가 되면 조류가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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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다이빙으로 들어간 샤크 포인트는 수면에 나와 있는 암초에 무인등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었다. 수중은 아네모네 리이프와 비슷하게 연산호와 말미잘들이 발달해 있었는데
오후라서 조류가 빨라졌고 시야가 흐려져서 그렇게 재밌게 구경하지 못하고 조류를
막아주는 리이프 뒤쪽에서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레오파드 샤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본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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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일간 무사히 다이빙을 마친 뒤 피피섬의 마지막 저녁에는 부페식당에서 FDEA의
공식 행사가 잠깐 진행되었다. 제2회 FDEA 워크숍을 후원해 준 피피 카바나 호텔과
스쿠바캣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시밀란 스쿠바 스포츠에 FDEA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던
것이다. 워크숍에 참가한 회원 모두가 피피 카바나 호텔의 넓은 부페식당에 모인 자리에서
의장 진신 씨는 FDEA 회원들을 대신 하여 피피섬 카바나 호텔의 사장을 대리한 매니저
마눈 칼라팟(Manoon Kalapat) 씨와 스쿠바캣의 사장인 호칸 르스니쯔(Hakan Losnitz)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들의 협조로 인해 100명이 넘는 다이버들이 동시에 다이빙하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워크숍이 가능했기에 참가한 회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피피섬 카바나 호텔의 사장은 (주)두두관광여행사 곡사인 사장과는 친구사이로 한국 음식도
잘 먹는다고 했는데 워크숍에 참가한 한국 다이버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김치와 보쌈고기,
마늘 등의 한국식 요리를 제공해서 다이버들을 놀라게 했다.이 음식들은 우리 입맛에 꼭 맞을
정도로 맛있었기에 다이버들이 따로 준비해 간 고추장과 김치가 남을 정도였다. 그만큼 한국
다이버들을 위해 각벼한 배려를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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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에서의 마지막 날 다이버들은 그룹별로 짝을 지어 호텔의 야외 레스토랑이나 인근의
까페, 바를 찾아 맥주잔을 기울이며 열대의 밤을 즐겼다. 함꼐 다이빙을 하며 서로 안면은
있었지만 인사를 못했던 강사들은 인사를 하며 서로 소개하기도 했고, 다이빙 숍의 운영이나
회원관리의 어려움들을 보다 발전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향을 토론하기도 했다. 함께 모여서
다이빙하며 다이빙 방식과 현장 관리 능력등에 대한 비교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인간적인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의 애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FDEA
워크숍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강사들 또는 회원들 간에 정이 담긴 술잔이 건내지는
가운데 피피섬의 밤은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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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을 나와 푸켓으로 돌아오니 마지막 남은 하나의 행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FDEA 워크숍
2000에 후원해 준 태국관광청의 초청만찬이 바로 그것이었다. 태국관광청푸켓지사에서는
100명이 넘는 한국의 스쿠바다이빙 강사들이 푸켓과 피피섬을 찾아와 스쿠바다이빙 워크숍을
실시한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들이 푸켓의 다이빙을 보다 널리 알려서
많은 한국인들이 푸켓으로 다이빙 투어를 오기 희망했다. 태국관광청 푸켓지사장인
아누파프 티라라트(Anupharp Thirarath)씨가 직접 참가하여 FDEA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해주었고
전통 태국 음식들로 이루어진 부페를 대접하면서 몇가지 태국 전통무용 공연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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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스쿠바다이빙교육단체 연합회

스쿠바다이빙교육단체연합회(FDEA,Federation of Dive Educational Agencies)는 지난\'98년
수상레저안전법안에 대항하기 위해 태어나 성공적으로 법안통과를 막은 후에 더욱 결속된
다이빙 교육단체들의 모임이다. 현재 회원단체는 NAUI, BSAC, NASE, PDIC, MASDS, SEA, IANTD가
있고 PADI 강사들이 개별적으로 가입되어 있다. PADI 본부는 아직 한국에 대표권 체재를 인정해
주지 않고 있으며 그러나 수레법 파동에서 PADI멤버가 FDEA활동에 참여한 것은 인정했었다.

같은 업종에서 경쟁적 관계에 있는 교육단체들이 하나의 모임을 만들어서 상호 협력해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FDEA의 소속 단체들은 각각의 비지니스에서 선의의 경쟁은 하더라도
다이빙 교육계의 전체적인 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는 함꼐 힘을 합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수레법 파동에서 배웠던 것이다. 그 이후로 FDEA는 제1회, 제2회 제주스쿠바다이빙축제를
공동으로 성공시켰고, 지난 해 사이판에서 개최한 제1회 FDEA 위크숍에 이어 이번의 제2회
워크숍까지 성공적으로 치루었다. 그리고 지난해 말 문제가 되었던 낚시유어선법 사건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여 다이버들이 낚시유어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고 나아가
다이빙전용선 문제까지 해결하자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들을 보면 이제 FDEA는 다이빙계의 중심에서 긍정적인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실제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는 단체라는 것이 분명해진다. 그러나 다이빙계의 일각에는
이들 교육단체들이 힘을 모으는 것이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들의 활동이
다이빙 교육의 질을 높이는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해지기를 바리는 명도 없지 않다. 다이빙
교육단체의 모임이 전체 다이빙계를 선도하는 것보다는 장비수입상들의 모임, 리조트 업자들의
모임 등이 활성화되어 이들과 함꼐 공동의 보조를 맞추어 다이빙계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필요할 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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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숍 후원업체 (주)두두관광여행사

이번 FDEA 피ㅣ섬 워크숍을 후원하여 진행한 (주)두두관광여행사(대표 곡사인)는 다이빙 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로 주로 20명 이상의 단체 투어를 제공한다.

말레이시아의 시파단, 라야라양 등이 주력상품이고 태국 피피섬과 시말란 리브어보드 보트 투어도 취급한다. 이번 피피섬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것도 스쿠바캣과 함께 피피섬 투어 상품을 취급해왔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두두여행사의 푸켓지사는 김진수 씨가 맡아서 수고를 해주었다.

참고로 두두여행사의 피피섬 투어 상품은 스쿠바캣의 리브어보드 보트인 스쿠바어드밴처를 이용해서 실시하는 것으로 4박 5일 일정의 경우 푸켓에 도착한 다음날 스쿠바어드밴처를 이용해서 실시하는 것으로 4박 5일 일정의 경우 푸켓에 도착한 다음날 스쿠바어드밴처(Scuba Adventure)를 이용하여 피피섬으로 들어가면서 ㄷ회 다이빙(아네모네 리이프, 샤크 포인트, 킹크루저)을 하고, 피피 카바나 호텔에 하루 묵은 다음 3일째 다시 스쿠바어드밴처를 타고 3회 다이빙(피피 샤크포인트, 비다녹, 마야배이)을 한 뒤에 힌뎅으로 이동하면서 배에서 1박을 하고 4일째 힌뎅, 한무앙, 코하(Koh Ha), 코록녹(Koh Rok Nok)등에서 4회 다이빙을 한 다음 다시 피피 섬으로 이동해서 카바나 호텔에서 투숙하고 마지막날 푸켓으로 이동하여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힌뎅과 힌무앙 포인트를 포함해서 짦은 기간에 10회의 다이빙을 할 수 있도록 리브어보드 보트에서 1박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스쿠바어드밴처호는 시밀란 스쿠바 스포츠사에서 운용하는 리브어보드 보트 중에서 시밀란섬은 물론 피피섬 인근의 다이빙 포인트들과 멀리 힌뎅, 힌무앙까지 원하는 코스를 정해서 사파리 투어를 다닐 수 있는 보트이다. 숙박할 수 있는 다이버의 정원은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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