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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짠 이유(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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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 이야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450회 작성일 03-06-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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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날 노인이 멧돌을 지고 얼마를 걸어가다 보니 날이 저물었다.
그래 제일 가까운 집을 찾아가 하룻밤을 유하자고 했다. 그러나 그 집 뚝쇠 영감은 나가라고 두들겨
쫓았다. 이 노인은 추워서 그냥 넘어진 채 얼어 붙었다.
한편 이 동네에서 제일 가난하게 살고 있는 만복이가 형님 집에서 쌀을 얻어 가지고 오는 길에 노인이
쓰러진 것을 보고 불쌍히 생각하여 따뜻한 방에 뉘고 간호를 하니 노인은 살아났다. 며칠 후 노인이
떠나가면서, \"이 멧돌은 훌륭한 사람을 만나면 주려고 가지고 다녔는데, 당신 같은 훌륭한 분은 처음
보았소.\"
하며 멧돌의 사용 방법을 가르쳐 주고 멧돌을 놓고 갔다.
그 멧돌을 돌리니 사람이 나와 큰 대궐집을 지었다. 또 \"보석이 나와라\" 하면 보석이 나왔다.
그리하여 쌀을 나오라 해서 그 쌀을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다.
그래서 만복이는 부자가 되었고,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았다.
그것을 알게 된 뚝쇠 영감이 하루는 거지를 모두 모아 크게 잔치를 베풀었다. 이같이 하면 거지들이 멧돌이라도 주지 않을까 해서 그랬던 것이다. 거지들이 잔치음식을 다 먹고 가려고 하자, 뚝쇠 영감은
화가 나서 멧돌이라도 내놓고 가라고 고함을 쳤다. 거지들이 영문을 몰라 하니 뚝쇠 영감은
거지들을 마구 두들겨 주었다.
영감은 어찌하면 만복이네 같은 멧돌을 구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했다. 결국 만복이네 집에서 멧돌을
훔친 뚝쇠 영감은 동네에서 쓰면 들킬까봐 멧돌을 배에 싣고 멀리멀리 바다를 건너가 살기로 했다.
그리하여 배를 타고 동해 한복판에 이르렀을때, 뚝쇠 영감은 빨리 멧돌을 돌려보고 싶었다.
바다 복판이기도 해서 소금이 나오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생각한 뚝쇠 영감은 소금을 나오라고 했다.
소금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멧돌을 멎게 하는지를 몰랐다.
그래서 나중에는 소금이 너무 많이 나와 파묻히고, 배도 소금에 파묻혀 가라앉게 되었다.
지금도 바다 밑에서는 그 멧돌이 멈추지 않고 돌기 때문에 바닷물이 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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