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범섬 > 투어후기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다이빙에서의 희열을 다 옮길순 없지만,
몇자 적어봅니다.

날으는 섬\'비양도\'의 계흭은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범섬\'으로
향했다.

한적하게 우다만 있는 섬은 해방감과 자유와 여유로움이 있었다.

하강과 동시에 수많은 치어 자리떼들이 우다를 에워쌓다.

이어 오징어떼는 아름다운 춤을 추며 환상의 릴레이를 하고 있었고,

각종 어류들...
잠시 나열을 해본다.
\'범돔\' \'방어\' 돌돔\' \'거북복\' \'흰동가리\' \'자리돔\' \'샛별돔\' \'우럭\' \'볼락\' \'파랑돔\'
\'놀래기\' \'주걱치\' \'쥐치\' \'노랑돔\' \'청소놀래기\' .......

귀엽고, 예쁘고,재미나고, 신비하고...

특히 약 30센티 이상된 감팽이는 우리를 보며 \'나 물고기 아니다\'는듯
바위위에 움직이지 않고 있는 폼이 우스워서 마스크에 물이 스몄다.

\'도화볼락\'은 서서 가만히 있는 폼이 품위있어 보이기 까지 했다.

바다의 신비 세계는 볼수록 더욱 신비스러움이 더해 가는것 같다.


역시 안타까움이 있다면, 다이버들이 너무 사냥에 치우치는 다이빙을
하다보면 이런 소중하고 신비스러운 자연을 맘끽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린다이빙(수중관광)만을 고집하는 뉴다를 일부 우다님들은 불만스럽게
받아들이고 심지어 떠나기도 하지만 마구잡이 일부 우다들의 자연파괴와
고기잡이는 자제 해 주길 간곡히 바라며 물고기들이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을 더이상 볼쌍 사납게 하지 않길 빈다.
(넘 무거워 졌다. ^*^)

우리의 바다는 외국 바다만 못하다고 하는 다이버들의 말을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우리바다는 우리맛이 있다고 말 해 주고 싶다. ^++++^

~우다님 보시면서 웃진 않겠죠? 우다님도 2줄이라도 좋으니 글 올려 주세요.
쉿-글 올리시는 분 상품도 있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