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다녀왔습니다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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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858회 작성일 04-11-01 17:34본문
스쿠버다이빙하면 여자를 많이 만난다고....자기도 거기서 형수 만났다고...
선배의 농간에 그날당장 나의 버디 김두호를 꼬셧다.
그거 배우면 너 장가갈 수 있다....(물론 여자못만나 환장한 넘들은 아니지만...그래도...ㅋㅋ)
우리 두말 없이 우린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교육을 마치고도 장장 한달간을 설렘속에서 기다렸다...
...
늦지않게 오라는 메세지를 몇번이고 보면서 내일을 기다리다 잠들었다.
...
기상벨소리와 함께 늦을쎄라 서둘러 그 큰가방 둘러메고 ...샵에 도착..첨 뵙는 분들과 인사하고..
출발을 하려는데도 오직!!!! 실장님한분!!!오직!!! 더이상의 풋풋한 꽃향기는 없었다.
두호와 두손꼭잡고..담기회를 기다리자...
...
썰렁하게 느껴졌던 차 안 분위기도 김기자님의 입담으로 한순간 웃음의 도가니가되고..
가을 산을 뒤로하고 우린 푸른바다로 달려갔다.
그리고 도착한 속초 영금정...!!!
장비 챙기고 들어가기전 브리핑듣고...이런시간조차도 길게느껴졌다.
빨리 퐁당 빠지고 싶은데....
비치다이빙.....
리조트 앞바다 바위에서 서서히 물속으로 들어갔다.
서로의 버디를 주시하며 BCD의 공기를빼고 입수....물속을보니 한무리 알록달록한 인간고기들이 떼지어간다. 나도 그무리에 낄라고 발버둥을 치는데.... 자꾸만 무리에서 멀어져간다.
고개를 돌려보니..아!! 글세 수면위에서 바둥바둥거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오호통재라!!
내 슈트가 투피스인데 부력을 모르고 남들 차고있는 8kg웨이트를 같이한것이다.
따라는 가야하는데..젠장 가라앉질 않으니....다시 힘빼고 숨을 다내쉬고 ..배가 홀쭉해지는걸느끼며
일자로 서서 있으니 서서히 내려간다.무리속에 합류하고, 가만히 있으려해도 몸이 내 의향과 다르게
두둥실 떠있다. 실장님은 바위틈으로 들어간 전복도 잡고.(덕분에 전복도 맛보고)
이곳저곳 돌아다보니 간간히 멍게가보인다.또 손바닥만한 물고기와 눈싸움도 하고 ...
그만 가자는 신호에 나의 버디와 뿌연물속 물방울만 따라갔는데..아니 이런 우리팀이 아니잖아.
뒤에서 익숙하게 듣던 딸랑이 .. 채강사님 덕분에 무사귀환. 애굳은 나의버디만 고생.
참고로 두호는 눈이나쁘다.더구나 물속에서 안경도 없었으니,내가 가는곳으로 만 따라왔지.
첫날의 2회 비치다이빙은 별무리없이 모두가 잘 해냈다.
...
저녁식사와 중국술,쏘주...리조트에서 삼겹살와 쏘주20병...숙소에서 쏘주 , 입가심으로 맥주
아!!!! 생각하고 싶지 않다.열심히 슈퍼에 왔다갔다한기억뿐 어떻게 잤는지도 모르겠다.
둘째날.. 어질어질...대단하신분들이다. 그렇게 드시고도 빨리들어 가자고 성화시다.
그 덕분에 우리의 채강사님... @@;
보트다이빙.....2회
뒤로떨어질까 앞으로 수그리고 달리는 보트에서 핀을 신기란 정말...허리 무지 아팠습니다.
마치고 배에서 장비 옮길땐 어제 먹은것이 쏠렸습니다
그러나...
시퍼런 바다 한가운데서 티비에서 봤던 그 장면 뒤로떨어지기..
하강줄을 잡고 천천히 입수.
게이지를 안보고서는 내가 어느정도내려왔는가를 모른다 . 20m와 30m사이에 바늘이 있다.
바위 위에 않아둘러보니 내려올땐 안보였는데..우리 주위로 병풍처럼 절벽이 드리워져있다.
좀더 시커먼건 게곡인가보다.그리고 눈에띄는 멍게..성게..
어제 비치다이빙과 다르게 약간 겁도난다. 어제의 전작인지 아님 광활한 바다에 대한 숙연함인지
속이 울렁거린다.
숨조차쉬기싫다...뽈뽈나는 술냄새..울렁거림... 실장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다이빙하면서 고기밥 많이 줬다고..그게 바다속에선지 배위에선지 모르겠는데 고민했다.
물속에서 어떻게 밥주지?!!!
아! 쫌만 참자.멍게를 따면서 잊자...
채집해온 멍개로 안주삼아 진정한 다이버가 되기 위한 의식도 행하고..대롱주(酒)와 수경주(酒)
이렇게 우리팀은 성황리에 무사히 해양실습을 마쳤다. 우려했던 추위도,파도도 우리를 환영한듯하다.
.........
이화향실장님, 채종남강사님 수고하셨고,감사합니다.
첫만남의 써먹함도 잠시, 모두가 나의 버디이시다.
-----------------------------------------------------------------------------------------
바리 ^ㅠ^ (2004-11-03 15:30:00)
에고! 아리따운 인어 다이버님을 고대하셨는데..ㅋㅋ
담에는 잘좀 팀배정에 신경을 써보죠.
참! 이번주 남해다이빙에는 인어몇분모십니다.
가치 가시지요..진짜여요.
선배의 농간에 그날당장 나의 버디 김두호를 꼬셧다.
그거 배우면 너 장가갈 수 있다....(물론 여자못만나 환장한 넘들은 아니지만...그래도...ㅋㅋ)
우리 두말 없이 우린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교육을 마치고도 장장 한달간을 설렘속에서 기다렸다...
...
늦지않게 오라는 메세지를 몇번이고 보면서 내일을 기다리다 잠들었다.
...
기상벨소리와 함께 늦을쎄라 서둘러 그 큰가방 둘러메고 ...샵에 도착..첨 뵙는 분들과 인사하고..
출발을 하려는데도 오직!!!! 실장님한분!!!오직!!! 더이상의 풋풋한 꽃향기는 없었다.
두호와 두손꼭잡고..담기회를 기다리자...
...
썰렁하게 느껴졌던 차 안 분위기도 김기자님의 입담으로 한순간 웃음의 도가니가되고..
가을 산을 뒤로하고 우린 푸른바다로 달려갔다.
그리고 도착한 속초 영금정...!!!
장비 챙기고 들어가기전 브리핑듣고...이런시간조차도 길게느껴졌다.
빨리 퐁당 빠지고 싶은데....
비치다이빙.....
리조트 앞바다 바위에서 서서히 물속으로 들어갔다.
서로의 버디를 주시하며 BCD의 공기를빼고 입수....물속을보니 한무리 알록달록한 인간고기들이 떼지어간다. 나도 그무리에 낄라고 발버둥을 치는데.... 자꾸만 무리에서 멀어져간다.
고개를 돌려보니..아!! 글세 수면위에서 바둥바둥거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오호통재라!!
내 슈트가 투피스인데 부력을 모르고 남들 차고있는 8kg웨이트를 같이한것이다.
따라는 가야하는데..젠장 가라앉질 않으니....다시 힘빼고 숨을 다내쉬고 ..배가 홀쭉해지는걸느끼며
일자로 서서 있으니 서서히 내려간다.무리속에 합류하고, 가만히 있으려해도 몸이 내 의향과 다르게
두둥실 떠있다. 실장님은 바위틈으로 들어간 전복도 잡고.(덕분에 전복도 맛보고)
이곳저곳 돌아다보니 간간히 멍게가보인다.또 손바닥만한 물고기와 눈싸움도 하고 ...
그만 가자는 신호에 나의 버디와 뿌연물속 물방울만 따라갔는데..아니 이런 우리팀이 아니잖아.
뒤에서 익숙하게 듣던 딸랑이 .. 채강사님 덕분에 무사귀환. 애굳은 나의버디만 고생.
참고로 두호는 눈이나쁘다.더구나 물속에서 안경도 없었으니,내가 가는곳으로 만 따라왔지.
첫날의 2회 비치다이빙은 별무리없이 모두가 잘 해냈다.
...
저녁식사와 중국술,쏘주...리조트에서 삼겹살와 쏘주20병...숙소에서 쏘주 , 입가심으로 맥주
아!!!! 생각하고 싶지 않다.열심히 슈퍼에 왔다갔다한기억뿐 어떻게 잤는지도 모르겠다.
둘째날.. 어질어질...대단하신분들이다. 그렇게 드시고도 빨리들어 가자고 성화시다.
그 덕분에 우리의 채강사님... @@;
보트다이빙.....2회
뒤로떨어질까 앞으로 수그리고 달리는 보트에서 핀을 신기란 정말...허리 무지 아팠습니다.
마치고 배에서 장비 옮길땐 어제 먹은것이 쏠렸습니다
그러나...
시퍼런 바다 한가운데서 티비에서 봤던 그 장면 뒤로떨어지기..
하강줄을 잡고 천천히 입수.
게이지를 안보고서는 내가 어느정도내려왔는가를 모른다 . 20m와 30m사이에 바늘이 있다.
바위 위에 않아둘러보니 내려올땐 안보였는데..우리 주위로 병풍처럼 절벽이 드리워져있다.
좀더 시커먼건 게곡인가보다.그리고 눈에띄는 멍게..성게..
어제 비치다이빙과 다르게 약간 겁도난다. 어제의 전작인지 아님 광활한 바다에 대한 숙연함인지
속이 울렁거린다.
숨조차쉬기싫다...뽈뽈나는 술냄새..울렁거림... 실장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다이빙하면서 고기밥 많이 줬다고..그게 바다속에선지 배위에선지 모르겠는데 고민했다.
물속에서 어떻게 밥주지?!!!
아! 쫌만 참자.멍게를 따면서 잊자...
채집해온 멍개로 안주삼아 진정한 다이버가 되기 위한 의식도 행하고..대롱주(酒)와 수경주(酒)
이렇게 우리팀은 성황리에 무사히 해양실습을 마쳤다. 우려했던 추위도,파도도 우리를 환영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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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향실장님, 채종남강사님 수고하셨고,감사합니다.
첫만남의 써먹함도 잠시, 모두가 나의 버디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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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 ^ㅠ^ (2004-11-03 15:30:00)
에고! 아리따운 인어 다이버님을 고대하셨는데..ㅋㅋ
담에는 잘좀 팀배정에 신경을 써보죠.
참! 이번주 남해다이빙에는 인어몇분모십니다.
가치 가시지요..진짜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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